기사 메일전송
재정부, "우리나라 무역자유화 통한 고용창출 효과 높아"
  • 윤정
  • 등록 2011-11-17 17:41:00

기사수정
무역과 고용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국제적으로 합의된 바는 없지만,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무역자유화를 통한 고용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세계무역과 고용 간의 함수'란 보고서에서 "국책연구기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ㆍ유럽연합(EU) 및 한ㆍ미 FTA가 발효되면 앞으로 10년간 약 6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국회 계류 중인 한ㆍ미 FTA 비준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호주와의 FTA도 신속히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며 "국제 보호주의 움직임에 대응해 주요 20개국(G20)과 세계무역기구(WTO) 등에서 무역자유화 진전을 위한 논의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또 무역자유화를 통한 생산성 증가와 기술개발이 일자리 창출의 충분조건은 아니기에 정부가 보완대책 및 고용 친화적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즉 개방으로 피해를 보는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산업구조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교육기반을 확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경제위기 등으로 인한 일시적 충격에 대응해 노동수요 증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되고 우리나라 역시 소비, 투자, 수출의 고용유발 효과가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해 감소했다"며 "수출의 고용유발 효과가 감소한 것은 수입의존도가 증가하고 국내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 효과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산업구조가 노동 집약형에서 자본·기술 집약형으로 전환되고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아웃소싱 전략을 활성화한 것도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보고서는 핵심부품 산업을 포함해 주력 수출산업의 전체 부가가치 창출 공정이 국내에서 이뤄지도록 기술 집약적 부품산업을 육성하고, 부품과 소재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서비스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 취업을 위한 직업 재교육 정책과 사회안전망 강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미래 산업의 향방과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비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해 무역자유화에 따른 고용창출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역량강화 워크숍… 온기나눔 우수기관 한자리에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지난 18일 오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선정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려 지역 온기나눔 활동을 이끄는 우수 자원봉사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워크숍은 우수기관·단체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기획과 운영 역량을 높여 자원봉사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
  2. 반짝이는 아기별 아역 배우 이민아 [뉴스21일간=임정훈]아역 배우 이민아가 드라마와 영화, 광고, 홈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이민아는 2017년 5월 8일생으로, 키 120cm, 몸무게 23kg이며 첼로와 피아노를 특기로 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작품과 촬영 현장을 경험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쌓아가고 있다.그는 드라마 북극성,.
  3. 가온누리봉사대, ‘사랑의 군고구마’ 11번째 모금행사 개최 가온누리 봉사대[뉴스21일간=임정훈]가온누리봉사대(회장 이선미)는 오는 2025년 12월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일산해수욕장 공연장 일원에서 ‘사랑의 군고구마’ 열한 번째 모금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랑이란 장작과 봉사라는 군고구마로 희망이라는 열매를 위하여’라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모금된 수익금은 지역 내 이웃을 ..
  4. 민족통일울산협의회, ‘청년통일토크쇼’ 성료… 미래 세대와 평화통일 공감대 넓힌다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0일, 지역 청년들의 평화통일 의식을 고취하고 미래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청년통일토크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청년들이 통일 문제의 주체로 거듭나고, 민간 차원의 통일 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
  5. 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 2025년 송년회 개최… ‘정부포상 대기록’ 달성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0일 성안동 왕콩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민간통일운동에 헌신한 임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송년회를 개최했다. 울산협의회는 올해 이정민 회장의 리더십 아래 총 29개의 통일·안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1월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초등학생 통일교육 및 퀴즈...
  6. 12월 청소년송년파티[해나기] 성료 동구청소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20일, 동구청소년센터는 연말을 맞아 ‘청소년송년파티[해나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소년동아리 콘서트와 다채로운 체험이 진행되었다. 청소년동아리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푸드코트’와 ‘Music Live Station’,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 및 명덕생활문화센터 타로동아리와 연...
  7. “우유 한 잔으로 이웃 안부 챙기며 고독사 예방해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 반구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봉식)와 반구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순원), 한국야쿠르트 병영점(점장 강선구)이 12월 19일 오전 9시 30분 반구2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반가운 반구우유 배달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반가운 반구우유 배달지원사업’은 반구2동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