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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표준화 줄기세포 분화기술, 상용화된다
  • 윤정
  • 등록 2011-11-08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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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 김동욱 교수팀 50억 원에 기술이전, 질병모델에서 탁월한 효능
□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배아줄기세포 및 역분화 줄기세포)의 신경세포로의 분화 기술이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에 기술이전 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의 지원으로 연세대 의대 김동욱 교수팀이 개발한 “효율적이고 보편적인 전분화능 줄기세포의 신경세포 분화 기술과 기형종 억제방법 등 관련 기술”이 (주)바이넥스(대표: 정명호)에  약 50억원의 고정 기술료와 더불어 일정비율의 경상 기술료를 지급받는 조건으로 기술이전 된다고 11월 7일 밝혔다.
 
□이전되는 기술의 핵심내용은 2010년 9월 국제 줄기세포 포럼에서 표준화 프로토콜로 채택되어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최근 이 방법으로 만들어진 신경세포가 척수손상, 뇌졸중 등 신경계질환 동물모델에서 기존 줄기세포(예: 중간엽 성체줄기세포)에 비해 탁월한 효능을 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효능이 좋은 제2세대 세포치료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현재까지 개발된 세포치료제는 효능에서 한계를 보여 치료 효과가 높은 제2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그동안의 줄기세포 연구는 주로 안전성이 좋은 성체줄기세포를 중심으로 세포치료제를 만들어 왔으나, 성체 줄기세포는 주로 분비 물질에 의해 간접적으로 병든 환경을 개선하는 경우가 많았다.
 ○ 따라서, 치료 효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병든 세포를 줄기세포로부터 만든 건강한 세포로 교체해 주는 직접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동 기술을 통해 전분화능 줄기세포로부터 만들어진 신경세포는 이러한 직ㆍ간접 역할을 다 할 수 있어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분화능 배아줄기세포를 난치병 치료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성체줄기세포와 달리 특정 체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전분화능 줄기세포는 모든 체세포로 분화할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적절히 분화시키지 않은 상태로 이식할 경우 기형종(teratoma)이라고 하는 암 조직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 따라서 신경세포, 간세포 등 원하는 체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난치병 치료에 적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여겨지고 있다.
 ○ 김 교수팀은 국제 표준화 방법과 기타 신경세포 분리 및 배양 방법, 기형종 억제 방법 등에 관한 특허 5개를 최근 출원하였으며, 이를 이용하여 원하는 신경세포 및 희소돌기아교세포를 매우 순도 높게만들고 잔여 미분화세포를 제거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세포들은 신경계 질병 모델에 적용 시 탁월한 기능 회복을 보여주었다.
 
□ 김동욱 교수팀은 그 동안 이 분야에서 세계 선두 그룹을 유지해 왔다.
 ○ 배아줄기세포에서 파킨슨 질병에 쓰이는 도파민 신경세포를 세계 최고 수율(85~90%)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하였고, 척수 손상에 쓰이는 희소돌기아교세포(올리고덴드로사이트)를 제론(Geron)사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만들었으며, 배아줄기세포 유래 가바 신경세포를 세계 최초로 척수 손상의 통증 모델에 이식해 효과를 보는데 성공하였다.
 ○ 또한, 난치병 환자 유래 역분화 줄기세포(iPS cells) 은행을 만들고, 이 중 로렌즈오일병이라고 불리는 부신백질이영양증(ALD)에 대하여 역분화 줄기세포연구를 처음 수행해 질병의 원인 및 신약개발에 대한 플랫폼을 개발하기도 하였다.  
 
□(주)바이넥스는 임상 2상 단계의 암 면역세포치료제를 보유하고 세포조직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세포치료제 개발의 선두 주자로서 김동욱 교수팀의 줄기세포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된다. (주)바이넥스의 축적된 세포치료제 개발 경험 및 한국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에 기반한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의 뛰어난 국내외 사업화 역량이 본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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