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15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이주민 영화제를 개최하였다.
이날 다문화가족, 외국인주민, 일반시민 등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영화제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사회의 이해를 돕고, 그 동안 사회적 편견, 차별의 시선 속에서 우리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삶을 조명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주민방송국 MWTV의 후원으로 시작된 이주민 영화제는 식전공연 티벳 전통 음악 ‘pempa’를 시작으로 ‘고양 다문화 FC팀’의 생활상을 그린 ‘Off sides’ 다큐 상영과 이주민 영화 ‘방가 방가’를 상영하였다.

‘고양 다문화 FC팀’을 소재로 하는 다큐멘터리 ‘Off sides’는 다문화사회의 변화와 희망에 대한 이야기로 단일민족에서 다문화, 다민족 사회로 변해가는 한국사회와 그 사회에서 정착해 나가고 있는 새로운 세대를 영화 속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주민 영화 ‘방가 방가’는 외국인노동자의 삶을 통해 다문화 사회 한국의 이면과 그들의 넉넉지 않은 현실을 가감 없이 그려내었다.
영화를 상영하며 진한 감동으로 눈시울을 붉히고, 폭소 터지는 웃음을 자아낸 영화제는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서 막을 내렸다.
시는 앞으로도 이주민영화제 확대를 통하여 일반인에게 이주민의 삶을 공유하여 다문화 인식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자료 제공 : 시민복지국 여성가족과(담당자 신현미 ☎ 8075-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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