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모든 이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모든 이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국내 장애인들의 스포츠 대축제인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7일 오후 5시, 주경기장인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개막된다.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진주를 비롯해 창원 등 10개 시·군 32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장애인체전은 7095명(선수 4964명, 임원 및 보호자 2131명)이 참가하여 27개 종목(시범1, 전시2)에서 열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1981년 서울에서 열린 제1회 대회 이후 벌써 31번째 맞이하는 대회로,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란 슬로건 아래 경남선수단은 전년 대비 238명이 늘어난 581명이 참가한다. 이는 경기도, 서울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며, 전년 대비 6개 종목 신규참가, 69.4% 증가한 규모다. 또한 27개 전 종목에 참가하며, 16개 시·도 중 경남도가 가장 많은 여성선수를 출전시켜 타 시·도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신동철 경남선수단 총감독은 “지난해 종합 12위를 차지한 경남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개최지로서의 이점을 살려 타 시도의 전력분석과 선수관리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종합 3위를 달성해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끌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5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선수와 가족, 자원봉사자, 시민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 큰 미래를 위한 시간, 꿈의 표준시’를 주제로 200분간에 걸쳐 개회식이 화려하게 진행된다.
개회식 행사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장애인체전답게 개그맨 고명환, 이동우의 재치 있는 입담과 함께 엠블랙, 설운도, 박현빈 등 국내정상 인기가수의 화려한 축하공연과 유명성악가 최승원, 김수진 등 감동적인 무대도 선보인다.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름다운 꿈길 합창’과 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꿈의 시간 퍼포먼스 등도 공연도 이어진다. 애국가가 끝나면 ‘화합과 번영의 불’ 성화가 점화되면서 체전의 서막이 열린다. 경남도는 완벽한 개회식을 위해 지난 14일까지 행사무대와 시설·장비 설치를 마무리 짓고, 15일부터 행사 시작 전까지 연출진과 스태프들이 총동원돼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김해시 구지봉에서 채화된 성화는 14일 오전 경남도청 앞 광장에서 김두관 경남도지사, 허기도 도의회의장, 고영진 경남교육감을 거쳐 첫번째 봉송주자에게 인도됐으며, 이날 창원 출발한 성화는 양산, 밀양, 거창, 산청, 남해, 통영, 거제 등을 거쳐 대회 전날인 16일 개회식이 열리는 진주시에 도착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대회 인프라 구축, 고객 서비스, 소통과 대화, 도민과의 파트너십 등 모든 측면에서 감동을 주는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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