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구소련 동포에 5년 유효 복수사증 발급
  • 윤만형
  • 등록 2006-05-27 09:36:00

기사수정
  • 첫 외국인정책위원회에서 중점 추진과제 확정
정부는 앞으로 중국과 구소련 동포에 대해 1회 3년 체류가 가능한 5년 유효의 복수사증을 발급하고 방문과 취업이 동시에 가능한 방문취업제를 도입한다. 이로써 이들 동포들은 사실상 자유롭게 한국과 본국을 왕래할 수 있게 된다. 또 자진 출국하려는 불법체류외국인에 대해 현행 14일의 출국준비기간을 90일 이내로 연장, 체류 중 발생한 체불임금 등의 문제 해결을 할 수 있게 됐다. 한명숙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외국인정책위원회는 26일 첫 회의를 갖고 법무부, 재경부, 외교부, 행자부 등 17개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외국인정책 기본방향 및 추진체계'를 확정했다. “외국인정책 기조에도 패러다임 전환 필요”이날 회의에서 중점 논의된 외국인정책 관련 추진과제는 △외국적동포에 대한 차별해소 △결혼이민자 보초 및 정착 지원 △난민인정 절차 개선 △외국인근로자관련 제도 정비 △불법체류외국인 인권보호로 요약된다. 법무부 체류정책과 김기하 과장은 "이제는 외국인에 대한 처우를 통제와 관리중심에서 상호이해와 존중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외국인 정책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정책기조의 전환은 우리가 갈수록 다문화사회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 차질 없이 대비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우선 중국과 구소련 동포를 대상으로 5년짜리 체류비자를 발급해 방문과 취업을 동시에 허용하는 방문취업제를 도입해 사실상 자유왕래가 가능해진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이들 동포들에 대해 재외동포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1년인 난민인정신청기간의 상한을 폐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난민인정시설을 설립, 사회적응 교육 및 취업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제결혼자녀에 대한 이해 촉진을 위해 초중등 교육과정에 다문화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해외우수인력확보를 위해서는 해외대학 졸업예정자에 대한 인턴비자를 도입하고 우수 전문기술인력에 대해서는 1회 체류기한 상한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범정부차원의 종합적인 외국인 정책을 추진외국인정책위원회는 외국인정책 관련 업무가 여러 부처로 나눠져 있는 현 상황에서 각기 맡고 있는 일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범정부차원의 종합적인 외국인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2일 발족됐다. 이번 첫 회의는 정부가 이미 1.7%의 외국인 인구시대에 진입한 우리나라의 사회환경 변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외국적동포, 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정책의 종합적인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편 청와대에서 이번 회의를 주재한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나라 국민이 아닌 사람에 대해 인권을 존중하고 이를 확대하는 것은 역사적 진보"라며 "개방화 시대에 여러 문화와 교류하고 통합하는 것은 세계 문명사의 흐름과 같은 방향이고 국가 발전 전략에도 맞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