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집중호우 피해주민 65사단 대민지원에 감사 전해 -
○ “당신들이 있기에 든든하고, 안심이 됩니다. 너무 감사해요. 너무 감사해요... 이런 분들 계셔 삶에 희망이 생깁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양주시의 한 주부가 대민지원에 대한 감사와 칭찬을 65사단으로 전해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 양주시 은현면에 거주 중인 이승현씨(양주시 은현면 봉암리, 57세)의 가족은 4명 중 3명이 거동이 불편하다. 8년 전 뇌출혈로 정신지체 장애 1급 판정을 받은 남편(60세)과 5년 전 교통사고로 정신지체 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작은 아들(23세), 이 씨마저 3년 전 생계를 위해 밤샘 일을 하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무릎 수술을 하게 된 것. 이들 세 사람과 큰아들 4식구는 양주시 은현면 봉암리 산 중턱 독립가옥에서 함께 생활을 하고 있었다.
○ 그러던 중 지난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이승현씨 가옥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집 뒤편 산사태로 지반이 무너져 내려 급경사의 낭떠러지가 생겼고, 곳곳에 생긴 물골과 도로와 집으로 연결된 도로에 토사가 쌓여 통행조차 할 수 없어 거동이 불편한 식구들이 거의 고립되다시피 하였다.
○ 이러한 상황을 접수한 부대는 지난 9일 10여명의 장병을 투입, 대민지원에 나섰다. 지반이 내려앉은 부분을 복토작업 하여 경사를 조절하고, 곳곳에 패인 물골을 메우고, 쌓인 토사를 제거해 가족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하였다.
○ 이러한 부대의 노력에 감동한 이승현씨는 “식구 한명 한명이 자기 몫 하기도 힘든데, 비까지 많이 와서... 앞이 깜깜하고 어떻게 해야 하나 탁 가슴이 답답했는데, 오늘 부대에서 오셔서 말끔히 제 고민을 해결해 주셨네요.”라는 내용을 담아 ‘65사단 포병연대 칭찬합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라는 제목의 민원을 국방부에 올렸고, 이 소식이 부대에 알려지게 됐다.
○ 이 날 대민지원에 참여한 지웅 하사(23세)는 “비피해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위해 당연한 일 했을 뿐인데, 과분한 칭찬을 받는 것 같다. 몸도 불편한데, 비 피해까지 입은 가족들을 위한 작은 힘이 되었음에 보람을 느낀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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