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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견 국가가 직접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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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7-27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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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명구조견 양성 견사를 만들고, 직접 인명구조견 양성에 나섰다. 소방방재청은 27일 경기도 남양주 별내면 청사에서 국가인명구조견 양성 임시 견사 완공식을 개최하고, 대형 재난현장에서 119구조대원과 함께 구조활동을 해오던 인명구조견을 13년 만에 드디어 국가가 양성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명구조견은 민간 기업에서 양성해 소방기관에 공급해왔다.
 
임시견사는 인명구조견 20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견방, 목욕실, 미용실 등이 설치됐다. 2012년에는 대구에 ‘국가인명구조견훈련센터’가 지어진다. 방재청은 지난 4월 인명구조견 훈련사 4명을 특채했고, 인명구조견 후보견 9두를 도입해 양성 중이다.
 
인명구조견 1두는 구조대원 40명과 맞먹는 수색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20일에 발생한 서울 천호동 상가 붕괴 사고 현장에서 구조견은 무너진 건물 더미에 매몰됐다 발견되지 않고 있던 작업 인부를 정확히 찾아내기도 했다. 1998년 처음 도입돼 전국에 17두가 배치돼 있으며, 지금까지 704회 출동해 118명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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