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신설과 부산역 증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4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신청한 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건축계획 심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울산역은 304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8578㎡,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된다. 부산역 증축엔 433억원이 투입되며, 역 주변 교통 혼잡을 덜 수 있도록 선로 상부 공간에 주차장을 들인다. 완공 시기는 2010년 12월이다. 울산역사는 학 날개의 선(線)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출입홀과 승강장을 잇는 공간인 콘코스는 밝고 개방적인 분위기로 지어진다. 국토부는 KTX가 개통되면 하루 1만1000명이 울산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울산·부산역 신·증축으로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며 이로써 부산지역 주민은 수도권까지 2시간 대 도달이 가능하게 된다”면서 “위축된 건설시장을 할성화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