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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중앙행정기관 최초‘결혼이민자 채용’
  • 정지현
  • 등록 2011-04-18 1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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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가 중앙행정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결혼 이민자를 채용했다. 4월 18일부터 본격적인 일을 시작한다. 

그 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시간제 계약직, 전문 지방계약직 등으로 결혼이민자를 채용한 적은 있으나, 중앙행정기관이 결혼이민자를 채용한 것은 여성가족부가 처음이다.
   
결혼이민자 최초로 여성가족부에 채용된 주인공은 몽골 출신의 정수림(자담바 르크하마수렌, 36세)씨이다.
 
정씨는 몽골에서 태어나 울란바타르에서 대학(경영학과)을 졸업하였고 2000년 입국한 이후 2009년부터 남양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몽골출신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통.번역 지원 업무를 하여 왔다.
 
정씨는 두 아들을 키우면서도 공부를 꾸준히 하여 금년 3월에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획득하였고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 입학하여 공부와 일을 병행하는 “맹렬 맘”이기도 하다.

또한, 한국어 능력시험(TOPIK) 6급을 획득할 만큼 한국어가 유창하고 한글 워드, 엑셀 등 컴퓨터 활용능력도 베테랑 수준이다.

이번에 채용된 정씨가 맡게 될 업무는 초기 결혼이민자를 위한 안내서 등 각종 정보제공 사업의 번역 및 교정 업무, 출신국 커뮤니티와의 업무연락.의견수렴 및 결혼이민 경험을 바탕으로 다문화 프로그램교육, 결혼이민자들의 민원상담 업무 등을 맡게 된다.
 
새로운 직장생활에 임하는 정수림씨는 “11년 가까이 다문화가족으로 살면서 주변의 많은 결혼이민자의 삶을 보며 느끼고 배웠던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에서 꿈을 펼쳐 나가고 싶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과 김중열과장은 “다문화가족 정책을 총괄하는 여성가족부에서 결혼이민자를 채용함으로써 정책의 수혜자 측면에서 다문화 정책을 점검하고, 향후 정부기관은 물론 민간단체에서도 결혼이민자를 채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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