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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차 심사 통해 학교보안관 1,094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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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2-23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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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류, 면접, 인성검사 등 엄격한 4차 심사 거쳐..내달2일 초등학교 배치
서류전형, 면접, 인성검사, 학교장 면담 등 4차의 엄격한 채용 절차를 통과한 서울시 학교안전지킴이 ‘학교보안관’ 1,094명이 내달 2일부터 본격적인 학교폭력 예방활동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카우보이 모자를 쓴 ‘학교보안관’이 3월 2일부터 서울시 관내 547개 국.공립 초등학교에 2명씩 본격 투입된다고 22일(화) 밝혔다.
 
학교보안관 최초 신청자는 총 3,614명으로서,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1,638명이 선발됐고 3차 인성검사를 통해 이 중 1,551명이 가려지고 마지막 4차 학교장 면담을 통해 최종 1,094명의 최종합격자를 선별하여 평균 3.3: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는 학교보안관이 초등학생들의 안전을 도맡는다는 점에서 전문기관을 통해 업무 수행 능력은 물론 품성, 정신 건강상태 등에 대한 다각도의 인성검사를 거쳤다고 밝혔다.
 
이렇게 배치된 학교보안관은 학교 폭력과 납치, 유괴 등의 범죄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 외부인의 교내 출입을 통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등하교 시에는 교통안전 지도에 나서고 방과 후에도 교내 순찰을 통해 외부인 침입을 막아 아이들의 학교 안전을 책임질 계획으로 이들은 학생 등교에 앞선 오전 07:30시부터 방과후학교가 끝난 후인 오후 09:30시까지 일일 2교대 방식으로 근무한다.
 
먼저 4개 권역별로 진행한 1차 서류 전형은 학교보안관을 체계적으로 교육, 관리할 권역별 운영업체에서 맡았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초, 학교보안관들을 체계적으로 교육.관리할 운영업체를 4개 권역별로 각 1개소씩 선정한 바 있다.
 
이어진 2차 면접에선 학교장 및 생활지도담당교사, 운영업체 인사책임자 등으로 이루어진 면접관들이 품성부터 언행, 건강상태, 업무 적합성, 책임감 등을 일차적으로 확인했다.
 
서울시는 2차 면접까지 통과한 예비합격자 1,638명을 대상으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인재개발진흥원, 한국산업종합연구소, 한국가이던스 등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신 건강상태, 감정통제, 대인관계, 리더십, 성실성, 자주성, 능동성, 준법성, 집중력 등을 평가하는 인성검사를 실시했고 여기서 탈락자 87명을 제외한 총 1,551명을 선발했다.
 
그리고 마지막 학교장 면담과 3차까지의 성적을 종합 고려, 최종 1094명을 선발하여 25일까지 모두 초등학교에 배치 완료된다.
 
시는 4차에서 아쉽게 선발기회를 얻지 못한 457명에 대해선 향후 결원에 대비한 예비인력으로 활용, 학교안전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단, 서울시는 ‘성범죄 경력조회 빛 범죄사실 조회’는 현행법상(형의실효에 관한 법) 본인이 아니면 조회할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에 최종 선발 후 경찰청 조회를 의뢰해 성범죄 등의 범죄전력이 있을 경우 학교보안관 채용에서 배제시킬 계획이다.
 
현재 형의실효에 관한 법에 의해 본인이 아닌 운영업체 등의 조회는 이루어질 수 없으나 최종 선발 후 학교장 명의 조회는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렇게 꼼꼼한 검증절차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배치 후에라도 새로운 범죄사실이 드러나거나 결격사유가 발생한다면 그 즉시 학교보안관 자격을 박탈해 불미스러운 일을 사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학교보안관의 전문성 강화와 역량 개발을 위해 근무매뉴얼 개발을 2월 말까지 완료, 근무 시 상시 소지해 활용하도록 하고 연 70시간 전문교육 및 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근무매뉴얼은 학교장, 생활지도부장 등 학교 측 의견 수렴과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등 전문기관 감수를 거쳐 만들어지며, 학교보안관 근무수칙, 학교폭력의 이해 및 대처요령, 비상연락망 및 유관기관 연락처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연 70시간 교육과정은 경찰청, 교육청, 학교폭력예방 전문단체 등 관련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지며, 인성.실무.전문교육과 성희롱 예방교육, 친절교육 등도 지속적으로 병행된다.
 
학교보안관은 학교마다 설치된 ‘학교보안관실’을 중심으로 통일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근무한다.
 
점퍼, 셔츠, 하의, 모자 등으로 구성된 유니폼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친밀감과 신뢰감을 주고, 착용감 및 활동성이 뛰어나도록 2회에 걸친 디자인 자문회의 등을 거쳐 개발됐다.
 
유니폼은 추동복(10월~다음해 4월)과 하복(5월~9월)으로 나누어 근무시간 중에만 착용하여 엄격하게 관리하게 된다.
 
또 학교보안관 전용근무공간인 학교보안관실은 학생 출입이 많고 외부인 식별이 가능하며 즉시 출동이 가능한 곳에 마련된다.
 
서울시는 학교보안관 근무공간이 설치되어 있지 않는 학교 342개교에 1개교 당 700만원의 설치비를 지원한다.
 
학교보안관실 규모는 2~3평으로서, 4면을 강화투명유리로 만들어 개방성을 갖추도록 하고, 냉난방시설 및 전화도 구비해 학교보안관이 근무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1.2차 서류 면접을 통과한 1,638명을 분석한 결과 학교보안관에 지원한 평균연령이 약 59세로 여성비율도 5%(76명)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권역별로는 동북권(캡스텍)은 352명, 서북권(현장종합관리)은 302명, 서남권(수호시스템)은 484명, 동남권(한덕엔지니어링)은 500명씩 각각 1차 선발했다.
 
학교보안관의 전 직업별 현황을 살펴보면 경찰이 532명(32.5%)으로 가장 많고, 직업군인 341명(20.8%), 회사원 226명(13.8%), 교사 206명(12.6%), 자영업 146명(8.9), 청소년 상담사 29명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북권에서 합격한 유모씨(58세)는 지방에서 서울지역으로 전학 온 아들이 학교에서 집단따돌림을 당한 것을 계기로 방과 후 시간에 맞춰 스스로 학교주변지역을 순찰하고, 전학 온 아이들에게 상담활동을 하는 등 학교폭력예방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다가 학교보안관제도가 생기자 이에 지원, 3.3:1의 경쟁을 뚫고 최종 합격해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학교보안관 본격 배치에 앞서 오는 28일(월) 15시 이화여고 류관순기념관에서 발대식을 개최, 학교보안관의 출범을 알린다.
 
이창학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학교보안관은 교육현장의 가장 큰 요구인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관리로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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