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D.C와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각각 FTA 협상 고위급 회의가 열린다. 과천 농림부 청사에서는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와 리처드 크라우더 수석협상관이 만나 쇠고기와 주요 농산물 관세 양허안 등 교착상태에 빠진 농업 분야협상을 벌인다. 워싱턴에서는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와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 대표가 만나 자동차와 의약품 등 쟁점 사항을 논의한다. 한미 양국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이번 협상을 통해 일괄 타결안을 구성하고, 다음 주 초 2차 고위급 회담에서 최종안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 정부는 FTA 협상이 타결되면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서비스 업종에 대해 경쟁력 강화와 업종 전환 등에 2조 6천억 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또 한미 FTA 피해농가에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피해를 보전해 주거나 농사를 포기하는 농민에게 보상금을 주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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