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종목이 36개로 최종 확정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경기종목을 36개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확정된 종목에는 28개 올림픽 종목에 크리켓과 가라데가 새로 추가된 8개 비(非) 올림픽 종목이 포함됐다.
애초 조직위는 광저우 OCA총회에서 28개 올림픽 종목과 비 올림픽 종목인 야구, 볼링, 카바디, 세팍타크로, 소프트볼, 스쿼시, 우슈 등 7개 종목으로 총 35개 종목을 제안했다.
그러나 OCA집행위원회는 "전반적인 아시아경기대회의 발전을 위해 크리켓과 가라데가 추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
경기종목 결정은 OCA헌장에 의거해 OCA가 최종 결정권한을 가진다.
양측은 아시아경기대회의 비대화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종목 결정 이후 더 이상의 종목추가는 허락하지 않는 것에 합의했다.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종목이 줄어든 것은 2014 인천대회가 처음이다.
한편, OCA는 오는 2013년 개최되는 제4회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개최권을 인천시에 할당했다.
이에 따라 OCA와 인천시는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에 최대 9개 종목을 넣기로 합의, 경기종목을 인천시가 선정하면 OCA가 승인하되 테스트 이벤트로 적합한 종목을 선정하기로 했다.
양측은 대회개최경비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원칙적으로 경기장은 신설하지 않기로 했다.
마케팅 권한 이양은 광저우 방식을 채택하고 발생 수익은 OCA 헌장에 명시에 따라 OCA와 조직위가 1:2로 배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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