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라면·과자류 인상...최고 22% 올라 장바구니 부담
  • 민동운
  • 등록 2007-02-28 09:19:00

기사수정
먹거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라면·스낵·발효유·오렌지주스 등 전반적인 식음료 가격이 올 들어 크게 오름세를 타고 있는 것. 매년 초 물가상승률만큼의 출고가격 인상이 관행이긴 해도 최대 20%에 달하는 인상폭은 이례적이다. 업계는 밀가루·오렌지 농축액·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데다 고유가 등으로 인해 용기 제조 비용과 운반 비용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가장 많이 오른 제품은 오렌지음료다. 웅진식품은 ‘자연은 365일 오렌지 주스’(1.5ℓ)를 종전보다 22% 비싼 3050원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델몬트 콜드(950㎖)의 가격을 다음달부터 2350원에서 2600원으로 10.6% 올리며 해태음료는 ‘썬키스트 오렌지주스’(1.5ℓ)의 가격을 14% 올렸다.생수와 콜라·유제품 가격도 오름세다. 농심은 지난달 삼다수 0.5ℓ병 출고가를 8% 올렸고 코카콜라도 올 초 제품 가격을 7∼9% 인상했다. 매일유업도 카페라테 가격을 1997년 출시한 이래 처음으로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올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도 역시 다음달부터 발효유 ‘윌’의 소비자 가격을 출시 7년 만에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 올린다.◆“원화 강세에도 너무 올라”라면과 과자류도 비싸진다. 농심은 다음달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등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 가격을 50∼100원씩 평균 7.4% 인상할 예정이다. 신라면 가격은 600원에서 650원으로, 짜파게티는 700원에서 750원으로 각각 8.3%, 7.1% 오르고 새우깡은 600원에서 700원으로, 양파링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16.7%, 14.3% 인상된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식음료뿐 아니라 중국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쓰레기통, 냄비 등 생활용품 가격도 인상될 소지가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원화가 강세인 상황에서 너무 많이 오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