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유도에도 불구하고 가계 소비에서 차지하는 통신비 비중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월평균 소비지출은 193만 8천 원이며 이 가운데 통신비 지출은 14만 2천 542원으로 7.35%를 차지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조사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통신비 비중은 2분기 기준으로 지난 2007년 7% 대에 올라선 뒤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3%나 늘어난 것.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통신비 지출이 감소한 영향도 있지만 지난해 말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스마트폰 가입자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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