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 청소년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처음 8강에 진출했다.
한국대표팀은 17일(현지시각)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살 이하(U-20) 여자월드컵 D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지소연이 두 골을 넣고 김나래, 김진영이 한 골씩 보태 4대 2로 역전승을 거뒀다.
가나전에서 두 골을 넣은 지소연(19,한양여대)은 1차전 스위스전(4-0승) 헤트트릭을 포함해 5골을 잡아내 특점랭킹 선두로 득점왕을 노린다.
2004년 대회 이후 두번째로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2승으로 남은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해 사상 첫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22일 새벽 1시 세계 1위 미국(1승1무)과 조 1위를 놓고 다툰다. 초·중·고·대학·실업팀까지 전체 등록선수가 2000명도 안 되는 상황에서 여자축구층이 가장 두터운 골리앗을 만난 셈. 그러나 집중적인 스파르타식 훈련으로 단련된 한국 청소년팀은 최강팀과도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