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 알권리 보장 및 기업의 자발적인 화학물질 배출저감 유도
전주지방환경청장(한상준)은 전북지역에서 ‘08년 7개 사업장, ’09년 19개 사업장에 이어 금년에는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대상 사업장 전부(185개)의 화학물질 배출량을 공개 한다고 밝혔다.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는 '96년 OECD 가입을 계기로 도입한 제도(‘00년부터 조사 실시)로 그간 지역별?물질별?업종별로만 배출량을 공개하여 왔으나, ‘08년부터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 및 기업의 자발적인 화학물질 배출저감 유도를 위해 개별 사업장별로도 배출량을 공개.
금번 사업장별 배출량의 공개 내역을 살펴보면, 공개 사업장은 배출량 조사 대상 전체 사업장으로, ‘02년부터 작년까지 화학물질 배출량 보고를 한 총 185개 사업장이 그 대상이 된다.
공개 물질로는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대상물질인 388종 중 실제로 사업장이 환경 중 배출한 117종의 물질을 공개하며, 공개 방법은 “화학물질 배출량 정보공개 시스템(
http://ncis.nier.go.kr/triopen)”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에게 공개한다.
공개사업장은 주로 노후화된 흡착시설 교체 및 증류시설 보강, 저감시설 신설 등 방지시설 개선?설치로 처리효율을 향상시켰으며, 물질대체 방법으로는 고독성 물질을 저독성 물질로의 대체 등을 적용해 화학물질 배출량을 저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지방환경청은 사업장별 화학물질 배출량 전면공개를 계기로, 배출저감 등 기업의 화학물질관리 능력이 더욱 제고되고, 기업, 주민 등 이해관계자 간 올바른 화학물질 정보 교류 및 화학물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해소가 가능한 “화학물질 위해정보 소통(RC, Risk Communication) 체계”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학물질 위해정보 소통”이란 화학물질의 위해성(risk)에 대해 기업, 주민 등 이해관계자 간 정보 교환 및 의사소통 과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환경부는 RC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화학물질 RC 안내서, 초기 위해성평가 절차 해설서 등 정보 보급을 통해 기업 스스로 바람직한 RC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 기업, 지자체, 환경청 등으로 구성되는 RC 협의회를 운영하여 정기적으로 지역의 환경문제를 논의하고 환경활동, 공장견학 등 기업이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배출저감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정보취득 등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우리 청에서는 전문가 현장 동행방문 화학물질관리 맞춤형 기술지원을 운영(‘10.4~10월)하여 사업장의 배출량 산정 담당자의 화학물질 관리 전문성을 제고하고, 정보교류회를 통해 기업의 자발적인 배출저감을 유도하고자 매년 우수 배출저감 사례를 발표하고, 전문가 특별강연 등을 통해 최신정보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장별 화학물질 배출량 공개를 통해 화학물질의 배출저감을 위한 환경기술의 개발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보고, 원료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유해화학물질의 사용 및 배출저감을 유도하는 “녹색화학(Green Chemistry)”의 산업계 확산?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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