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음성품바축제가 12일 지창수 품바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품바라는 독특한 소재로 10일부터 3일간 열린 제11회 음성품바축제는 한국예총 음성지부 및 관계 공무원들의 체계적인 준비와 열성적인 노력으로 5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축제기간 내내 관광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또 품바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품바공연에서 초강력 웃음폭탄을 터뜨리며 관람객들의 배꼽을 휘어잡고 어깨를 들썩이게 했으며 제6회 전국 품바가요제,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꽃동네 예술단 공연 등이 선보여 수준 높은 공연문화 창출 및 품바축제의 의도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품바왕 선발대회가 부활해 전국에서 참가한 12개 팀이 치열한 경쟁 속에 풍자와 해학을 담은 품바의 향연을 펼쳤다.
또한,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 체험하는 거지 움막 짓기를 비롯해 품바 밥 먹어보기,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품바 공연 등 풍성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프로그램마다 장사진을 이뤘다.
여기에 품바의 웃음과 해학을 카메라에 담고자 전국에서 찾아온 500여 명의 사진작가와 동호인들의 전국 품바 사진촬영대회에는 품바의 동작 하나하나를 프레임에 담기도 했다.
가난의 고통과 설움을 풍자와 해학으로 슬기롭게 이겨낸 품바, 가난 속에서도 베풂과 나눔의 삶을 살았던 조상의 넉넉한 정이 넘치는 품바축제가 각박한 사회에 많은 교훈을 전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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