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농업기술센터는 가을에 파종하여 봄에 수확하는 월동사료 작물의 수확시기가 이상저온 현상과 일조부족으로 지연된 가운데 지난해 청보리와 이탈리안 라이그래스(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한해살이풀)를 섞어 심어 수량이 16% 향상됐다고 밝혔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대호지면 송전리 정재옥 농가에서 시범포장을 추진한 결과 국내산 청보리와 라이그래스(IRG)를 7:3의 비율로 섞어 파종해 ha당 35,000kg의 담근먹이(수분함량이 많은 목초류 등 사료작물을 사일로(Silo)용기에 진공 저장하여 유산균 발효시킨 다즙질사료(多汁質飼料))가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보리만 재배했을 때 생산되는 29,400kg의 담근먹이 보다 생산량이 16% 증대하고, 56만원의 추가소득이 발생한 것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청보리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섞어 재배하면 서로간의 단점을 잘 보완할 뿐만 아니라 수량도 훨씬 좋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특히, 청보리는 거세한우 급여시 육질 1등급이상 출현율이 88%이상으로 육질향상 효과가 있으며, 이탈리안 라이그래스의 조단백질 함량이 높아 우수한 양질 조사료로 사료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당진의 경우 청보리와 이탈리안 라이그래스의 수확시기가 5월 하순경으로 서로 같은 시기여서 두 작물을 혼파할 경우 한 작물만 재배했을 때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고 수량도 증대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호밀, 옥수수 등 수입종자에 의존한 조사료 종자 공급체계를 개선하여 외화를 절감하고 사료 값 인상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국내산 자급조사료 재배면적을 300ha이상 확대재배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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