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韓-日-中 “천안함 사태, 지속적 협의”
  • special
  • 등록 2010-05-31 09:41:00

기사수정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30일 천안함 사태를 공식적으로 명기한 공동발표문에서 향후 천안함 사태에 지속적이고 긴밀한 공조하기로 했다.
 
3국 정상은 이날 오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제3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틀간의 회의 결과를 '공동 언론발표문'으로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일·중 정상은 한국과 국제합동조사단이 수행한 공동조사와 각국 반응을 중요시했으며 3국 정상은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 협의하고 이 문제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이나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매우 책임있는 국가로서 이 문제의 처리에서 매우 지혜로운 협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이 어려운 과정을 딛고 한반도의 평화와 평화적 통일을 가져와야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는 전쟁을 두려워하지도 않지만 전쟁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 전쟁할 생각이 없다"면서 "북한이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는 적당히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비핵화된 한반도와 평화·안보가 지역, 경제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인식을 했다"며 "이를 위해 9.19 공동성명에 명시된 목표를 시행해나가기 위해 장기적으로 6자회담 과정을 통해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토야마 총리도 "천안함 사건에 관해서는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과 관련되는 심각한 문제라는 공통인식을 갖게 됐다"며 "3국이 천안함 문제에 관해 앞으로도 긴밀하게 공조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명백한 반성과 사죄가 전제돼야 6자회담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 회부는 당연한 일이며 강력히 지지하겠다.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원 총리는 이와 관련해 "의사소통과 조율을 적절하게 하고 사태를 평화, 안정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며 "이는 우리의 공고한 장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천안함 사건의 영향을 해소하고 긴장의 틈새를 점차적으로 해소하는 것"이라며 "특히 충돌을 피해야 한다"고 말해 대북 제재에 대한 여전한 시각차를 내비쳤다.
 
또, 3국 협력을 효과적,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3국 협력 상설사무국을 내년 한국에 설치하기로 하는 등 3국 미래 공동번영을 위한 제도적 토대 구축에도 합의했다.
 
아울러, 기술장벽 해소 및 표준협력 도모를 위한 ‘표준협력 공동성명’과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과학혁신 협력강화 공동성명’도 채택하고 7개 신규 협력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3국간 FTA 추진에도 가속도를 붙이기로 했다.
 
3국 정상은 3국간 투자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이달 출범한 3국 FTA 산관학 공동연구를 2012년까지 마무리짓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2.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3.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4.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5.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6.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7.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