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이창동 감독 ‘시(詩)’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프로덕션과 포스트프로덕션 원스톱 영상제작 환경을 갖춘 고양시 브로멕스타워에서 제작한 영화가 연이어 개봉되거나 개봉을 서두르고 있다.
브로멕스타워 입주기업에서 제작하여 지난 2월에 개봉하여 화제를 일으켰던 ‘의형제’에 이어 이번에 개봉(4월28일)하는 영화는 ‘왕의 남자’, ‘황산벌’에서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한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포스터 사진)이다.
또한 5월13일에는 이창동 감독의 ‘시(詩)’가 개봉될 예정으로, 영화 ‘시(詩)’는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2010 칸느국제영화제 본선부분에 올라있어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1592년 임진왜란 직전 조선의 상황을 그린 영화이다. 임진왜란의 기운이 조선의 숨통을 조여오고 민초들의 삶은 피폐해져만 가던 선조 25년, 정여립, 황정학(황정민 분), 이몽학(차승원 분)은 평등 세상을 꿈꾸며 ‘대동계’를 만들어 관군을 대신해 왜구와 싸우지만 조정은 이들을 역모로 몰아 대동계를 해체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몽학과 황정학역의 차승원과 황정민의 굵직하고 탄탄한 연기대결과 군더더기 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영화는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으로 흥행 돌풍이 예상된다.
이창동 감독의 ‘시(詩)’는 미자(윤정희 분)가 어느 날 동네 문화원에서 우연히 ‘시’ 강좌를 수강하게 되며 난생 처음으로 시를 쓰게 된다. 시상을 찾기 위해 그 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을 주시하며 아름다움을 찾으려 하는 미자, 지금까지 봐왔던 모든 것들이 마치 처음 보는 것 같아 소녀처럼 설레인다.
그러나 그녀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이 찾아오면서 세상이 자신의 생각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내용으로 오는 5월13일 개봉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시장 강현석)는 각종 법적규제로 자족 기능을 갖추기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하여 방송영상(브로멕스 프로젝트)을 시 미래 전략산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업입주 시설인 브로멕스 타워를 2004년도 이후 조성, 현재 4개의 민간빌딩에 면적 3만 3671㎡를 확보, 관련 기업 72개 기업이 입주하였다.
최근 바른손그룹 6개사, 컴퓨터그래픽 3사 통합(회사명 : 디지털아이디어) 회사를 유치하여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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