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소매 · 음식 · 숙박업 부가세율 2년간 인하
  • 정혹태
  • 등록 2006-01-09 05:01:00

기사수정
  • 자영업자 종업원 인건비 내역서 제출 의무화
올해부터 종업원 1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모든 사업자는 종업원에 대한 구체적인 임금지급명세서(지급조서)를 제출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가산세가 부과된다. 영세 자영업자의 세부담 완화를 위해 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의 부가가치세율이 각각 5%포인트, 10%포인트씩 2년 간 인하된다. 재정경제부는 9일 소득세법·양도세법·부가가치세법 등 11개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달 말 공포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득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모든 사업자(1인 이상 고용)는 종업원에 대한 인건비 내역서인 지급조서를 과세당국에 제출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을 시 미제출 인건비액의 2%에 해당하는 가산세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현재 1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110만 명의 개인사업자 가운데 50만명은 이미 지급조서 강제제출 대상인 만큼 나머지 60만 명이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강제대상에 들어가게 되다. 재경부는 지급조서 제출확대를 통해 일용근로자 등 저소득층 소득파악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고 자활지원용 근로소득지원세제(EITC) 등 각종 복지정책과 양극화해소 정책을 세우기 위한 과세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또 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이나 간병인, 대리운전, 파출부 등과 같이 개인간 직접 대가를 주고 받는 용역의 경우 이들의 고용과 관련된 사업자가 근무일수·의뢰건수 등 자료를 제출토록 했다. 예를 들어 골프장사업자는 캐디에게 직접 임금을 지급하지 않더라도 캐디의 라운딩 참여횟수와 근무일수 등의 자료를 의무화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아울러 법인이 필요한 능력을 갖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대학이나 일반대학과 계약을 맺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경우 직업교육·훈련과정·학과 운영비 등에 대해서 손비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개인의 회비·후원금이 50%를 초과하는 등의 일정요건을 갖춘 비영리 민간단체를 지정기부금 대상에 추가해 시민단체의 기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연매출이 4800만 원 이하인 영세자영업자에 대해 매출금액에 곱해지는 부가가치율을 각각 20%에서 15%, 30%에서 20%로 낮췄다. 정부는 아울러 사망한 부모로부터 8년 이상 경작한 농지를 상속받아 매각하면 5년 간 1억 원 범위 내에서 상속세를 감면해 주되 상속후 3년 내에 팔았을 경우로 제한키로 했다. 또 현재 18세 이상 가구주로서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을 1 채 갖고 있으면 주택가격과 상관없이 장기주택마련저축의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주워졌으나 앞으로는 주택공시가격 3억 원 이하인 경우에만 적용된다. 아울러 장기주택저당차입금에 대한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대상도 주택분양권 또는 입주권의 경우 분양가격 등이 3억 원 이하인 경우로 축소된다. 아울러 해외이주자가 양도세 비과세 요건(3년 이상 보유, 서울·과천과 분당 등 5대 신도시는 2년 거주요건도 동시충족)을 갖추지 못한 주택을 팔 경우 지금까지는 기간과 상관없이 양도세를 매기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출국 뒤 2년 안에 팔아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법인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을 기업의 합병·분할로 발생한 평가차익에 대해 과세를 이연하는 대상 자산을 기존의 '토지와 건물'에서 '모든 사업용 유형고정자산'으로 확대했다. 또 현물출자가 허용되는 자산범위가 '주식이나 사업에 직접 사용하던 부동산 등 사업용 고정자산'에서 '사업에 직접 사용하지 않은 자산'로 확대되고, 과세가 이연된다. 이에 따라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유휴자산을 이용해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의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월결손금 공제를 통해 세금을 피하려는 목적으로 결손법인이 우량법인을 흡수합병하는 역합병의 경우 기존에는 합병 뒤 2년안에 소멸법인의 상호로 바꾸면 이월결손금 공제를 해 주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그 기간이 5년까지로 확장, 강화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6.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7.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