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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한국의 힘'…무역 5000억달러 시대 '활짝'
  • 정혹태
  • 등록 2005-12-01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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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소득 2만달러 · 선진통상국가 진입 눈앞에
우리나라 무역규모가 지난해 사상처음으로 4000억달러를 넘어선 이후 1년만에 또 다시 50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무역협회 집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무역총액은 4461억달러로 이러한 추세라면 오는 12월 5일 역사적인 무역규모 5000억달러 시대에 진입하게 될 전망이다. 이것은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2만달러 이상의 선진통상국가로 진입할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경종 산자부 무역정책과장은 “우리 경제가 그만큼 개방화, 글로벌화에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무역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바로미터”라고 설명했다. 우니라나가 수출 1억달러를 처음 넘어선 것은 지난 1964년으로 당시 1인당 국민소득(GNI)은 103달러에 불과했다. 또한 수출 100억달러, 1000억달러를 달성한 1977년과 1995년에는 1인당 국민소득도 1000달러와 1만달러를 처음 넘어섰다. 그만큼 수출성장과 국민소득이 밀접한 관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0년부터 5년동안 무역규모를 살펴보면 한국경제가 2002년 이후 분명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2000년 무역총액은 3327억4900만달러였으며, 2001년은 2915억3700만달러였다. 그 뒤에도 2002년 3145억9700만달러, 2003년 3726억4400억달러였다. 2004년에는 4783억800만달러로 사상처음 4000만달러를 넘어섰고, 올해 연말까지는 5400억달러가 예상된다. 같은 기간 수출 증가율을 보면 경제성장세를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참여정부 출범 이후인 2003년에는 수출 1938억1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9.3% 성장했고, 2004년에는 2538억4500만달러로 무려 3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 10월까지 수출총액도 2331억50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12.3%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수출증대가 중요한 이유는 수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해당 업체, 산업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일자리가 생겨 소득창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수출 2538억달러가 만들어낸 일자리는 모두 420만개로 작년 전체 취업자의 20%를 차지한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의 급격한 무역량 증대는 1인당 국민소득이 아직 1만달러대(2004년 1만4162달러)에 머물고 있지만 충분히 2만달러를 넘는 선진 통상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시키는 것이다. 부동의 수출주력 상품은 반도체와 자동차다.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은 매년 수출량 1위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이들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10%를 넘고 있다. 이 밖에 우리나라의 10대 수출상품에는 무선통신기기, 선박, 석유제품, 컴퓨터, 합성수지, 철강판, 자동차부품, 영상기기 등이 있다. 또 수출 상품수도 꾸준히 늘어 1964년 721개에 불과했던 수출품목이 1971년에는 1054개, 1977년 5558개로 늘어났고, 1995년에는 7864개에 이르고 있다. 산자부는 올해 수출상품이 8400개가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출액과 별도로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주력 상품도 주목할 만 하다. 특히 송수신기 분야는 세계시장의 17.6%를 점유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선박 역시 21.9%로 세계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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