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광주은행·농협 등 도 금고에 4월부터 개설 금융애로 지원-
전라남도는 전남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의 투자 실현에 가장 크게 애로를 겪고 있는 금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 금고은행에 투자기업 상설 상담창구를 개설해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최근 도 금고은행인 KJB 광주은행 전남영업부과 농협중앙회 도청출장소와의 상담창구 개설을 위한 실무회의를 갖고 4월 말까지 상담창구 개설방법 및 인력배치 등의 사전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4월 1일 개소식과 함께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상담창구는 광주은행의 경우 도청앞 전남개발공사 1층 KJB 전남영업부 사무실에 설치하고 농협은 도청 출장소내 별도 상담창구를 마련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전남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의 여신지원을 위해 이미 출시된 ‘하이썩세스론(광주은행)’과 ‘프렌드론(농협)’ 등 기업우대상품을 적극 활용하고 추가로 투자협약(MOU)기업 대상 특별상품을 개발해 금융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남도는 금융지원 상설 상담창구 활성화를 위해 투자상담기업 및 투자협약 기업에 이용 안내문을 발송하고 광주은행 및 농협 등과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해 기업의 애로를 적극 해결하고 투자실현율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 전 시군에도 투자기업 여신지원 상담창구를 개설토록 할 계획이다.
김채홍 전남도 기업유치과장은 “지난 2004년부터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온 결과 지난해 말까지 676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 이중 49%인 331개 기업이 실제 투자를 했다”며 “하지만 최근 세계적 금융위기와 실물경제 침체 등으로 우수한 기술과 사업계획을 가지고도 금융 여신문제 등으로 투자가 지연되는 투자기업이 있어 전문 상담창구를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투자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지난해 6월 금융기관과 신용보증기관, 중기청, 교육청, 전남건축사협회 등 15개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투자기업 공동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합동 상담회를 2회 개최해 (주)한국검사정공사 등 21개 기업에 420억원(광주은행 18개사업 385억원·농협 3개사 35억원)의 금융여신 지원과 8개 기업에 167억원의 신용보증을 알선해 기업애로사항을 해결해준 바 있다.
전남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거나 전남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금융애로로 투자실현을 하지 못하는 기업은 전남도 투자정책국 기업유치과(061-286-8120) 및 광주은행 전남영업부(061-286-4281), 농협 도청출장소(061-286-4280)로 문의하면 자세한 상담창구 운영방법 및 금융상품을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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