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강현석)는 오는 3월 14일, 행주산성에서 제 417주년 행주대첩 기념행사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의 승전을 이루어낸 권율도원수를 비롯한 애국선열들의 무훈을 추모하고, 나라의 큰 위기 속에서 훌륭하게 국난을 이겨낸 위업을 널리 선양하여, 국민적 호국의식과 애국애족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전통 역사문화축제로 매년 3월 14일 행주대첩의 현장인 행주산성에서 시행되는데, 올해에도 오전 9시 30분 민속놀이 시연을 시작으로 하여, 700여 내?외빈이 참가한 가운데 제례와 전통 문화행사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주대첩은 임진왜란 중인 1593년(선조26년) 행주산성에서, 권율도원수가 이끄는 관군과 의병, 승병 그리고 부녀자들까지 혼연일체가 되어 2,300여 소수병력으로 3만여 왜군을 물리친 왜란 3대첩의 하나로 부녀자들이 치마를 짧게 만들어 입고 돌을 담아 날라 투석전을 도와서, 행주치마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행주대첩제의 주요 행사로는 권율도원수의 호국충절을 추모하기 위한 전통제례, 민속놀이 시연 행사, 행주산성 탐방 역사기행, 그리고 육군 권율부대 장병들이 재연하는 대첩 당시의 장군복, 병졸복 시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행주산성 역사탐방은 투호경기, 행주치마 릴레이 등 전통놀이문화와 문화관광해설사의 역사기행을 접목하여 행사에 참여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생생한 역사교육 현장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제례는 세계화로 인한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선인들의 위기극복 전형은 현대 후손들의 대?내외적 어려움을 물리치는 정신적 지주로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뜻 깊은 제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 당일에는 12시까지 관람객 입장과 주차장은 무료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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