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입주물량 급감" 보도 자의적 '왜곡'
  • 정혹태
  • 등록 2005-07-06 04:43:00

기사수정
  • 최근 수치 두고 과거 지표 분석…"주택 공급난 없다"
2007년 이후 서울의 주택공급난이 심각해 집값상승을 압박할 것이라는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해 건설교통부는 최근 주택건설 실적과 택지공급 계획을 들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조선일보는 4일자 1면에서 "4월말 현재 서울의 주택건설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의 40%선에 그쳤으며 아파트 입주물량도 급감하고 있다"며 "2007년까지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서울의 주택공급난이 심각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건교부는 5일 "서울의 주택건설 실적은 5월말 누계로 전년 동기대비 약 65% 수준으로 집계됐다"며 "5월말 통계가 이미 나와있는 상태에서 25%p나 낮은 전달의 수치를 비교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 발표를 중심으로 취재 및 기사작성이 이뤄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도 의식적으로 지난 통계를 인용한 것은 다분히 의도성이 있는 왜곡이라는 지적이다. 건교부는 또 향후 서울의 주택건설이 줄어들 것이라는 내용에 대해서도 "정부는 민간택지 공급여건 악화를 감안해 공공택지 공급비중을 기존 43%에서 60%로 늘렸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공공택지 공급실적은 서울의 경우 과거 3년(2001~2003) 대비 약 2275%가 증가했다"고 반박했다. 건교부는 지난해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실적 또한 과거 3년 대비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197%, 183% 증가해 향후 택지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전망"이라면서 주택공급난 주장을 일축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조선일보가 '아파트 입주물량도 급감, 2007년에는 3만 가구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부동산114'의 전망을 인용했지만 이 역시 정확한 추정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건교부는 "정부가 조사한 입주물량에 따르면 2004년 6만8227가구에 이어 올해에는 6만3183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는 지자체의 준공검사 실적을 토대로 조사한 것이기 때문에 가장 정확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정부 자료를 제쳐두고 민간의 중소 부동산사이트 전망치를 언급한 것은 의도성이 보이는 비판기사라는 것. 이와 관련 건교부는 "올해와 내년에도 최근 아파트 건설호조로 연간 6만가구 이상의 입주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택지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점을 감안할 때 2007년 이후에도 입주물량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교부 관계자는 “정부가 투기적 가수요 등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해 강력히 대처하는 가운데 현재 집값 급등세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나오는 이 같은 보도는 부동산 시장에 또다시 불안감을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2.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3.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4.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5.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6.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7.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