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세계는 숨가쁘게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는 집안싸움에만 골몰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정치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몽준 대표는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치 대수술을 위해서는 국회내 폭력 추방과 다수결 원칙 확립, 개방과 관용의 여야관계 정립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특히 투명한 정치는 투명한 공천제도에서 이뤄진다면서 6월 지방선거에서 당원과 주민들의 의견을 골고루 반영하는 국민참여 선거인단 제도와 공천 배심원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여성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이번 지방의회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모든 지역구에서 한사람 이상의 여성을 공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세종시 논란과 관련해서는 선한 의도가 언제나 선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성적으로 따지고 냉철한 고민도 필요하다면서 국회에서 생산적 논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려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정몽준 대표는 이와함께 통일과 선진화 시대를 선도하는 차원에서 권력분산을 위한 개헌이 필요하다면서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개헌 논의에 착수해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개헌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정 대표는 이밖에 교원평가제 관련 법안 처리 등을 통한 교육개혁과 중산층 서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생산적 국회를 위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상설화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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