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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정상회담, 전략적 동반자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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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1-26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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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인도 총리실(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만모한 싱(Manmohan Singh)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협력 증진과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한-인도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양국간 공고한 정치·안보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양국 외교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양국간 국방군수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올 1월1일부터 한-인도 포괄적경제협력협정(CEPA)이 발효된 것을 환영하고, 향후 CEPA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양국간 경제·통상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양국 교역규모를 오는 2014년까지 300억불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 양국간 교역규모는 2008년 156억불이었으나, 지난해에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입 저조 등의 영향으로 114억불에 머루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한 인도 정부의 정책을 평가하고, 인도에 진출해 있는 380여 우리 기업들의 투자 및 기업 환경이 더욱 개선되도록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싱 총리는 한국 기업의 대인도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인도내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양국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IT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하고, 소프트웨어 투자확대 및 인력교류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원자력 에너지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양국간 원자력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향후 인도내 원전 건설사업에 우리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인도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싱 총리는 “원전협정 체결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긍정적인 의사를 밝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또 한번 한국 기업들의 해외 원전건설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 정상은 G20 정상회의가 세계경제협력을 위한 주 논의의 장으로서 그 역할이 보다 강화되도록 노력하기로 했으며, 오는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양국이 양자 관계 차원을 넘어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한 공통의 가치와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협력해 온 것을 평가하고, 향후에도 동아시아 지역협력,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북핵문제 및 남북관계에 관해서도 논의했으며, 인도측은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두 정상은 한-인도 양국관계의 실질협력 증진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정상회담 직후 한-인도 수형자이송조약, IT 협력 MOU, 과학기술협력프로그램, 우주의 평화적이용을 위한 협력 MOU 등 주요 협정 및 MOU 서명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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