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준법자가 유리하게 세제·세정 개혁하겠다"
  • 이주은
  • 등록 2005-04-25 04:58:00

기사수정
  • 한 부총리, 정확한 소득 파악으로 공평과세 실현 주력
한덕수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5일 "법을 지키는 사람이 대우받고 경쟁에서 불리해지지 않도록 세금계산과 세금내는 방법을 쉽고 간단하게 하는 등 세제와 세정을 획기적으로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세청에서 개최된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21세기 경제·사회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시각에서 체계적이고 일관성있게 조세개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부총리는 또 "공평과세의 관건은 정확한 소득파악에 있다"며 "공평과세로 조세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세부담이 형평하지 않으면 세금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갈등요인이 된다"며 "도입 검토중인 근로소득보전세제(ETIC)는 모든 사람 특히, 저소득층의 소득이 제대로 파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이와 함께 "시스템에 의해 자동적으로 세원이 관리될 수 있도록 과세자료 수집을 위한 정보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해내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한 부총리는 이어 "납세자의 입장에서 불만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연구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분야가 있다면 과감하게 바꿔나가야 할 것"이라며 "전자세정은 국세청이 나가야 할 방향이며 특히, 다양하고 쉬운 세금계산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납세자가 세무서에 가지 않고도 스스로 세금을 계산해 납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아울러 "우리의 조세환경에 대한 의견은 세금액수보다도 행정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이 낮은데 더 큰 불만이 있다"며 "세무행정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혀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부총리는 "앞으로 세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과세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납세자의 비밀 보호와 공정한 세정이 저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세제와 세정 발전에 유용한 조세정보를 전향적으로 공개하고 세무행정에 대한 신뢰와 투명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2.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3.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4.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5.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6.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7.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