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물크기 규격화로 포장·운반·보관 기계화 가능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표준물류설비의 보급을 통한 ‘일관수송시스템(Unit Load system)’의 구축을 위해 세계 최초로 물류 표준설비(LS; Logistics Standard)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용마유통주식회사 등 8개 업체 7개 품목 12개 설비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일관수송시스템이란 화물을 일정한 크기로 단위화하여 포장ㆍ운반ㆍ하역 및 보관이 기계화되도록 하여 수송을 일관화시키는 시스템을 말한다. 정부는 표준물류설비의 보급을 통한 ‘일관수송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물류 표준설비 인증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또 물류 표준설비 인증이란 T11형(1100㎜X1100㎜) 파렛트와 정합되는 상자, 컨베이어, 컨테이너 등의 물류설비를 표준물류설비로 인증함으로써 효율적인 일관수송시스템을 구축, 물류비를 절감하기 위한 제도이다. 우리나라의 물류비 부담액은 지난해 기준 약 82조원으로 GDP대비 12.7%에 해당하며 기업의 물류비 부담률도 매출액대비 9.9%로서 일본의 5.0% 미국의 7.5%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물류시스템을 효율화하고 물류비 부담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포장, 운반, 하역 및 보관에 이르는 일관수송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며 물류 표준설비 인증은 표준설비의 사용 확산을 통한 일관수송시스템의 조기구축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표준원은 인증업체에 대해 정책자금 융자 지원, 투자 세액공제 방안과 더불어 농림부가 시행중인 ‘농산물 물류표준화사업’에 의한 국고보조금 지원 및 건교부의 시행 예정인 ‘종합 물류업 인증’ 심사시 가산점 부여 등 관계부처와 협력을 통한 범정부적 지원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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