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노조, 김인규 사장 반대 총파업 선언…갈등 예상
KBS 한국방송 이사회는 KBS 신임 사장에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어협회 회장을 임명 제청했다.
KBS 이사회는 최종 후보자 5명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한 뒤 표결 끝에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을 KBS 신임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올해 59살의 김인규 신임 사장 내정자는 KBS 공채 1기 기자 출신으로 KBS 보도국장과 뉴미디어본부장을 지냈고, 지난해 10월부터 방송통신융합과 IPTV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으로 일해 왔다.
KBS 이사회는 야당 추천 이사 4명이 표결에 기권한 가운데 결선투표를 벌여 11명의 이사 가운데 과반수인 6표를 얻은 김인규 후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KBS 노조는 이사회가 새 사장 최종후보로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을 선정하자 김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일했던 전력을 들어 반대입장을 밝혔다.
KBS 노조는 "MB특보인 김인규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정된 것은 정부가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음모"라며 "내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KBS PD협회와 KBS 사원행동도 '낙하산 사장'은 인정할 수 없다며 김인규 회장을 KBS 사장으로 선임하는데 대해 반대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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