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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기대지수 5개월만에 상승세로
  • 김만춘
  • 등록 2004-10-13 0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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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새 1.9 올라 88.9…300만원 이상 계층 더 상승
소비심리가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 9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지난달 88.9로 전달(87.0)에 비해 1.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5월 이후 4개월간의 감소세에서 벗어난 것이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00 이하면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현재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많다는 의미이며, 100이상이면 반대를 가리킨다. 통계청은 지난달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에 적극 나섬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종합주가지수가 8월에 비해 크게 올라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지수는 78.9로 전달(77.5)에 비해 떨어짐에 따라 향후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는 전달의 92.3에서 93.3으로 상승했으며,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는 전월 95.1에서 2.9포인트 오른 98.0으로 상승했다. 가구, 가전제품, 승용차 등 내구소비재에 대한 구매지출 기대지수는 86.5로 전월 84.8에 비해 1.7 포인트 상승했으며, 외식, 오락, 문화생활에 관련된 소비지출 기대지수도 81.7에서 84.6으로 상승했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소비자기대지수는 월평균소득 100~199만원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상승했다. 특히 300~399만원과 400만원 이상의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상승해 고소득 계층의 지갑이 서서히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연령대별로도 소비심리는 모든 연령층에서 개선됐다. 또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전달 63.1보다 1.9 포인트 오른 65.0를 기록했다.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는 8월 51.3에서 지난달 53.6으로 개선됐으며, 생활형편이 나빠졌고 생각하는 소비자들도 줄어 8월 74.9에서 9월 76.3으로 상승했다. 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한 평가는 주식 및 채권이 85.0으로 전달 79.8보다 큰 폭 으로 오른 것을 비롯해 주택·상가와 금융저축도 소폭 상승했으며, 토지·임야는 96.9에서 95.1로 떨어졌다. 가계수입 평가지수도 전월 82.5에서 지난달 86.1로 올라, 1년전과 비교해 현재의 가계수입이 증가했거나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이밖에 6개월 전과 비교해 저축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가 늘어난 반면, 부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는 줄었다. 통계청 오삼규 통계분석과장은 "소비자기대지수와 평가지수가 상승하긴 했지만, 아직 90을 밑돌고 있기 때문에 향후 2~3개월은 더 두고 봐야 추세전환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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