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는 신종플루(인플루엔자A[H1N1])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된 지 2주 만인 현재 기준으로 812명이 신종플루 바이러스로 감염되어 5명이 사망하였다.
이에 대해 몽골의 부총리이자 국가 비상 위원회의 부위원장인 엥크볼트(M.Enkhbold)는 3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타르시를 포함한 여러 도시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워낙 빨라 감염자가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3일부터 14일동안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장과 공공장소의 출입이 금지되고,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등학교는 휴교중인 상태를 계속 유지한다고 발표하였다.
몽골의 교육부는 휴교령이 장기화됨으로 인하여 방송사들과 협력하여 텔레비전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지구촌 북반구가 기온이 강하하는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신종플루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어 각국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신종플루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선 미국도 지난 10월 24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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