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한글날을 맞이하여 어린이 등 소비자들이 식품의 한글 표시법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생활속에 잘못 표시된 사례와 올바른 표시법을 비교하여 소개했다.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식품의 표시는 한글로 표시하여야 하며 이 경우 표준어로 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이 간식이나 식탁에 많이 오르는 '떡볶기', '매밀', '찌게'는 '떡볶이', '메밀', '찌개'가 표준어이다.
최근 어린이들은 식품에 표시된 잘못된 외래어를 보고 그것을 표준어로 인식하고 이를 계속 잘못 사용할 수 있으므로 외래어도 올바르게 표시해야 한다.
외래어 원래 외국어였던 것이 국어의 체계에 동화되어 사회적으로 그 사용이 허용된 단어로는 '돈까스', '케찹', '쨈', '카라멜', '코코낫', '케첩', '잼', '캐러멜', '코코넛', '케이크'가 올바른 외래어 표현이다. 또한, 국내외에서 한국 음식을 찾는 외국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 식품을 영어(로마자)로 정확하게 표시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된장찌개는 'doenjang-jjigae', 떡볶이는 'tteokbokki', 비빔밥은 'bibimbap', 잡채는 'japchae'로 표시하여야 한다. 식약청은 식품은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올바른 한글 문화 정착의 좋은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바른 표시법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