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 대통령 “北, 6자회담 무조건 복귀”
  • special
  • 등록 2009-09-24 11:11:00

기사수정
  • 첫 유엔총회 연설…“동북아.세계평화를 위해 핵무기 없는 한반도 이뤄져야”

이명박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 구상을 거듭 주창하면서 북한에 조건 없는 6자회담 복귀를 강력히 촉구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참석한 유엔총회와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 정상과의 회담에서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그랜드 바겐'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면서 비핵화 실현과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국제무대에 천명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조건없이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제거하기 위한 국제공조에 적극 임할 것이며, 북한도 이런 노력에 조속히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핵무기 없는 한반도'는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구상 유일한 분단지역인 한반도가 진정한 화해와 통일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도 비핵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1992년 남북이 약속한 비핵화 공동선언은 지켜져야 하며, 우리는 이를 바탕으로 북한과 대화, 교류를 확대하고 북한을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6자회담을 통해 북핵 프로그램의 핵심 부분 폐기와 동시에 북한에게 확실한 안전보장을 제공하고 지원을 본격화하는 일괄타결, 즉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을 추진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 그리고 북한 스스로를 위해 북한이 결단을 내려야 할 때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날 유엔총회에는 북한 유엔 대표부 홍재룡 참사관이 참석해 이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끝까지 지켜봐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열린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북핵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후 주석에게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당시 북한 조문단과의 면담 내용을 소개하면서 "북한이 남북관계 협력을 원하며 언제든지 만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면서 "핵 문제 해결이 남북관계를 활발하게 만들기 위한 전제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우리도 같은 입장이란 점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남북 문제에 대해선 유연하고 융통성 있게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뒤, "'그랜드 바겐' 구상은 단계별로 조각조각 협상하는 것이 아니고 일괄적으로 북한의 체제 안전과 과감한 지원을 보장함으로써 북한을 안심시키고 핵을 포기시키는 방안"이라며 "중국과도 이 문제에 대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후 주석은 이에 대해 "각국이 노력한다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핵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후 주석은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전반적으로 북한이 미국과의 양자대화, 혹은 어떤 형식으로든 다자회담을 진행하려고 한다는 의사를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각국의 노력 덕분에 북핵 문제가 상당히 완화됐다"면서 "북한이 한국, 미국과의 대화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후 주석은 아울러, G20체제의 제도화와 관련해 "중국은 G20정상회의의 정례적인 개최와 내년 한국의 G20회의 개최를 지지한다"며 "이를 위해 긴밀하게 협의하자"고 말했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후 주석 등 중국 측 참석자들이 이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했으며,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또, 후 주석의 북한 6자회담 복귀 가능성 발언에 대해 "북한이 다이빙궈 국무위원에게 말한 다자회담은 6자회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암시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 동구청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대장 임광석)는 1월 23일 동구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김종훈 동구청장에게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지역사회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전달된 성금은 동구 관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
  2. 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지종찬 동구문화원장)는 1월 23일 오후 2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2026년 축제 기본 방향 및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논의하고 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방안을 협의·결정하...
  3. 민족통일울산협의회, 2026년 현충탑 참배 및 신년인사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4일(토),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울산 대공원 내 현충탑 참배를 거행하며 2026년 새해 민간 통일운동의 닻을 올렸습니다.이날 행사에는 이정민 회장을 비롯하여 회원 및 청년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배는 이정민 회장의 분향을 시작으로 초등학생 및 중학생...
  4. “사랑을 담아 만든 떡으로 따뜻함을 나눠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 성안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인숙)와 성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송정훈), 떡마루 성안점(대표 최방우)이 1월 29일 오전 11시 성안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사랑나눔 냉장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랑나눔 냉장고는 개인 및 단체가 기부한 식품과 공산품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
  5. 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회장 박만동)가 1월 29일 오전 11시 중구보훈복지회관 대강당에서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상육 중구 부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지역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
  6. 울산중구가족센터, 국제결혼가족 자녀 대상 ‘다(多)그루 공부방’학습 지원 프로그램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가 국제결혼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다(多)그루 공부방’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多)그루 공부방’은 국제결혼가족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국제결혼가족 자녀의 기초 학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울산중구가족센터는 오는 2월 24일부터 10월 21일까지...
  7. 췌장암 생존 비밀 ‘ULK1’ 단백질 규명…치료 가능성 제시 국내 연구진이 췌장관선암(PDAC) 세포가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이유로 자가포식을 조절하는 단백질 ULK1을 규명했다. ULK1은 암세포가 스스로 일부를 분해해 에너지와 재료로 재활용하게 하는 핵심 조절자 역할을 한다. 마우스 모델에서 ULK1 기능을 차단하자 암세포 성장 속도가 감소하고, 면역억제 환경이 약화되며 항암 면역세포 활성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