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감축할 고용 안줄이면 1인당 50만원 세금감면
  • 최문한 기
  • 등록 2004-05-10 00:00:00

기사수정
  • 노인 비과세 저축 60세, 3천만원으로 확대
고용 증가 뿐 아니라 고용을 줄여도 될 기업이 근무 방식을 바꿔 기존의 고용 수준을 유지한다면 줄이지 않은 인력에 대해 1인당 50만원씩 세금이 감면된다.
또 노인 생계형 비과세 저축 가입 대상이 60세 이상, 3천만원 이내로 확대되고 중소기업의 최저한 세율 인하와 형평을 맞추기 위해 올해부터 개인사업자의 최저한세율이 현행 40%에서 35%로 낮아진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3일 고용증대 특별세액공제 등의 고용 세제 지원과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 저축 지원 확대 등을 규정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은 재경부가 지난 1월에 발표한 대로 기업의 상시 근로자(3개월 이상 근무)가 직전 연도보다 늘어날 경우 추가 고용 1인당 100만원씩 법인세나 소득세를 감면하고 해당 연도에 공제받지 못해도 5년에 걸쳐 적용받을 수 있는 ‘고용증대 특별세액공제’를 올해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유흥주점, 모텔, 노래방 등 소비성 업종과 학원은 대상에서 제외되고 최저한세는 적용된다.
개정안은 특히 설비 자동화나 생산 감축 등으로 고용을 줄여도 될 기업이 예를들어 1일 3조 3교대 또는 이틀간 4조 2교대 근무로 바꿔 해고 없이 고용을 유지하는 이른바 ‘유한킴벌리 모델’에 대해서도 줄이지 않은 고용 1인당 50만원씩 세금을 3년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지난 2월 재계와의 합의대로 중소기업 뿐 아니라 대기업의 창업과 분사도 법인세를 5년간 50% 감면받고 고용 증가에 비례해 최고 전액을 모두 감면받을 수 있는 제도도 도입돼 고용증대 특별세액공제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연로자 비과세 생계형 저축은 현재 65세 이상만 가입이 허용되고있으나 국민연금 지급 연령에 맞춰 60세 이상으로 가입 대상을 확대하고 저축 한도도 3천만원까지 늘리도록 규정했다.
퇴직 근로자가 갖고 있던 우리사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양도할 경우 비상장 주식이더라도 액면가 1천800만원 한도 내에서 양도소득세를 물리지 않도록 했다.
개정안에는 지난달 경제장관간담회의 결정에 따라 영화, 음반, 게임산업 등에대해 소득액의 30% 범위 내에서 과세 소득에서 제외하는 ‘문화산업준비금’을 도입하고 기업의 문예 단체에 대한 기부금 인정 한도를 5%에서 8%로 확대하는 내용도 추가했다.
한편 재경부는 올해부터 부가가치세를 물리려던 아파트 경비용역은 올 연말까지 모두 비과세하되 국민주택(전용면적 25.7평 이하) 규모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만 내년부터 부과하기로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4.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5.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6.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7. 동구 전통시장 상인회, 우수 시장 견학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0월 29일 대송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 상인 40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란 민속 5일장을 견학했다.    모란 민속5일장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 문화가 활발히 유지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