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00. 7월경부터 파주, 고양, 일산, 의정부, 양주, 동두천 등
경기북부지역을 돌아다니며 125명의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강취한 혐의로
차○○(39, 절도 등 5범, 경기 양주시 거주)를 2009. 9. 4. 주거지에서 검거, 구속하였다.
피의자는 고향인 파주에서 용달을 하면서 경기북부지역 일대 지리를 잘 아는 점을
이용하여, 심야시간에 여성 혼자 사는 원룸의 방범창을 절단하거나 잠금장치를 파손하고
침입,피해자들의 손과 발을 묶고, 금품 강취 후 경찰에 신고를 하지 못하게 함과 아울러
성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피해자들을 강간하는 수법으로, 2000. 7월부터 2009. 7. 30.까지
파주, 고양, 일산, 양주, 의정부, 동두천 등 경기북부지역에서 약 200회에 걸쳐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귀금속 등 금품 4천여만원을 강취하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특히, 피의자는 가학적, 변태적 행위를 자행하며 친자매를 동시에 성폭행하는 등 잔혹한
방법으로 범행한 후, 피해여성이 마음에 드는 경우 몇 개월 지나 재차 찾아가 성폭행하기도
하였고,현장에 증거물을 남기지 않기 위하여 범행 후 물청소를 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범행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도내 원룸, 다세대주택 밀집단지에 대해 특별방범진단을
실시,가로등,CCTV 등 방범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며, 관할 지구대를
통해 비상벨 등 별도의 보안시설을 설치하도록 계도하는 한편, 피해여성이 집에 들어가는
순간 뒤따라가 범행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낯선 사람이 배회하는 경우에는 바로 들어가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청하거나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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