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나루 물꽃 승마마을 잡초만 무성 소사육장으로 둔갑
충남 당진 민종기 당진군수가 당진발전에 공을 들이는데 반해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이 형식적으로 이뤄져 혈세만 낭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군은 지난 2007년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사업으로 ‘당나루물꽃 승마마을’을 추진하면서 국비 2억을 지원받아 행자부 홍보단 소개로 도·농문화 연구소에 자부담(법인)으로 컨설팅을 의뢰해 ‘당나루 물꽃 승마마을’법인을 설립해 운영·관리해오고 있다.
법인은 국비 2억으로 마을입구에 전광판설치, 승마체험장, 물꽃(연꽃)단지를 조성했지만 어떤식으로 운영할지 이에 대한 사업계획조차 세우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 예산을 타기위한 형식적인 사업이라는 비난을 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마사주변에는 무성한 잡초와 녹슨 수례, 오래된 말안장뿐이며 최근에 체험은 커녕 사람 흔적도 찾아볼 수도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그 옆에는 최근 지어진 우사에 어미소 17두와 어린송아지 4두를 사육하고 있어 승마장이라기보다는 소사육장이 어울린다.
이런 상황을 법인대표에게 질의하자 “우리도 이렇게 말 키우기가 어려운지 몰랐다. 농사꾼에게 농사를 지으라고 하지 누가 이런 법을 만들어 관리운영하기도 힘들게 했느냐”며 오히려 어려움을 호소해 무사안일에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을입구에 건립한 전광판은 관광객이 쉽게 찾아가서 체험 할 수 있는 안내표지판도 없고 조성된 물꽃(연꽃)단지에는 건립비와 말라죽은 소나무가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무엇을 체험하라는 건지 어리둥절한 현상을 보면서 최근 일각에서는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의 문제점을 명백하게 드러내고 있다”며 “행정당국의 좀더 세밀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대해 당진군 관계자와 H이장은 “사업을 제한만 했을 뿐 당나루 물꽃 승마마을법인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말했다.
이같이 당진군의 주먹구구식 탁상행정에서 보듯이 최근 이 같은 현상은 타 시군도 마찬가지여서 녹색 농촌체험마을조성의 문제점이 일부 부조리와 혈세낭비로 지적되면서 재점검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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