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김귀환 서울시의장에게서 받은 후원금의 불법성을 따지기 위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23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원내대표가 총선 시기가 아닌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를 앞두고 돈을 받았고, 당시 김귀환 의장이 뇌물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지가 명백했다면서, 홍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한나라당이 자신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은 어이없는 적반하장이라고 말하고, 검찰에 대해서도, 홍 원내대표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는 게 먼저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서울시의회 상임위원장단은 부정선거로 구성된 셈이라면서, 이들에 대해 원인무효 확인 소송과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원혜영 원내대표도 금품수수에 연루된 시의원 30여 명의 의원직을 박탈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하고, 자유선진당과 민노당, 창조한국당 등 야 4당 공조로 주민소환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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