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4분기에는 제조업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은행은 4일 21개 업종의 1천218개 업체를 대상으로 2.4분기 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BSI가 100을 웃돌면 향후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기업이 나쁠 것으로 생각하는 기업보다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작년 4.4분기와 올 1.4분기에는 각각 98과 88에 머물렀었다.
산은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대내외 악재의 완화와 세계 경제 회복 기대에 따른 수출 호조 지속,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내수 회복 기대감 등으로 경기가 호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BSI가 100을 넘어섰다.
전기.전자(124)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세를 지속하고 조선(138)은 충분한 조업량 확보로 호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116)은 자동차.조선 등 관련 산업의 수요 증가와 대(對) 중국 수출 증가로 호황이 전망되고 자동차(110)는 경차 지원 효과 등에 따른 내수와 수출 증대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대기업 설비투자 지수는 115로 호조세를 지속하지만 중소기업 설비투자 지수는 100으로 보합세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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