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친환경농업·조직화·첨단기술 등 '작지만 강한 농업'이 우리가 앞으로 노력해 나가야 할 분야"라며 '강소(强小)농업과 배려'를 새로운 농정비전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고성군 참다래마을을 방문해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장을 시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친환경농업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뿐 아니라 땅과 물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으로 우리 농업의 '르네상스'를 열어가는 초석"이라면서 "스스로 강해지는 마음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만들어 가는 농업인의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농어촌의 교육·의료·복지에 대한 배려도 중요한 농정의 한 축"이라고 강조하고 "연말까지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5개년 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농업경쟁력 강화와 복지는 '바늘과 실'처럼 불가분의 관계"라면서 "우리 정부는 영세농·고령농에 대해서도 정책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의료·복지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을 수행한 장태평 농식품부장관은 "4대강 살리기 연계와 농산어촌의 유·무형 향토자원 활용을 통해 농어촌 관광, 레저 등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금수강촌 만들기'를 제2의 새마을운동처럼 범국민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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