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허준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
  • special
  • 등록 2009-07-31 09:16:00

기사수정
  • 세계기록유산에 의학전문서적 첫 등재…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 7건으로 늘어나

문화재청은 31일 유네스코가 우리나라의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30일 바베이도스 브리지타운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할 것을 유네스코에 권고했으며, 유네스코 사무국은 국제자문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최종 승인한 것이다.
▲보물 제1085호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동의보감’
 
이번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은 국립중앙도서관(25권 25책/보물 제1085호)과 한국학중앙연구원(25권 25책/보물 제1085-2호)이 소장한 동의보감 초판 완질본이다.
 
이번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유네스코가 동의보감이 가지는 역사적 진정성, 세계사적 중요성, 독창성, 기록정보의 중요성, 관련 인물의 업적 및 문화적 영향력 등을 인정한 것이다.
 
문화재청은 2007년 11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동의보감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하기로 하고 2008년 3월 외교통상부를 경유하여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였으며, 이번 제9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등재되는 결실을 보게 되었다.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우리나라는 1997년의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2001년의 직지심체요절과 승정원일기, 그리고 2007년의 해인사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조선왕조의궤와 함께 총 7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등재 수량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은 아시아에서 첫 번째,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아 문화선진국으로서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 현재 세계기록유산은 83개국 193건이 등재되었으며, 이번에 우리나라의 동의보감을 포함하여 ‘1215년 마그나카르타(영국)’, ‘안나 프랑크의 일기(네덜란드)’, ’니벨룽겐의 노래(독일)‘ 등 35건이 신규로 등재되었다.
 
국가별 전체 등재 건수는 독일 11건, 오스트리아 10건, 러시아와 폴란드 각 9건, 멕시코 8건, 대한민국, 프랑스각 7건, 중국 5건 등이다.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문화재청으로부터 보물(寶物)로 지정된 동의보감은 17세기 초, 의성(醫聖) 허준(1539~1615년)이 선조의 명을 받아 당시까지 여러 가지 갈래로 전개되고 있던 동아시아 의학 등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하여 편찬한 것으로 국가에 의한 민중의 의료 공급이라는 시대를 앞서가는 보건사적 이념이 세계의 어느 지역보다 먼저 구현되어 있는 의서이고, 동아시아 전통의학의 결정판으로, 인간사회의 변화와 함께 새로이 대두되고 있는 현대의학이 직면하고 있는 의학적, 보건학적 난제에 대한 새로운 의학적 가능성을 제시하여 학문적·임상적 유용성이 높게 평가되었다.
 
또한 동의보감은 오늘날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는 인류 전체의 건강과 안녕을 위한 현대 우리 시대의 위대한 기록유산이자, 미래의 귀중한 의학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제공:문화재청)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