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민번호 유출 시 기업명 공개된다
  • 이명재
  • 등록 2009-07-17 09:22:00

기사수정
  • 연내 2000여개 사이트에 아이핀 추가 보급
앞으로 주민등록번호를 유출하는 기업명이 공개된다.
 
 또 주요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주민등록번호 사용을 대체하는 아이핀(I-PIN) 보급이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번호의 과도한 사용을 제한하고 주민번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보호 종합대책’을 수립,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공공·민간 전 영역에 걸쳐 개인식별수단으로 주민등록번호를 광범위하게 활용했으나 수집이나 이용을 제한하는 법률이 없고 보호조치가 미흡해 유출 및 오·남용 사례가 자주 발생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올해 중 교육기관, 공사·공단 등 2000여 개 웹사이트에 아이핀을 추가로 보급하고 3개월 평균 일일 이용자수가 5만 명 이상인 포털사이트와 1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게임·전자상거래 등 1000여 개 웹사이트에도 아이핀 도입을 ‘정보통신망법’ 상 의무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미 널리 보급된 공인인증서를 주민등록번호 대체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해 사업자와 이용자가 대체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민등록번호를 유출한 기관 이름과 유출 건수 등도 대외적으로 적극 공개된다. 정부는 그동안 주민등록번호를 노출한 웹사이트와 기업에만 따로 통보했던 것을 모두 공개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주민등록번호 유통 등을 근절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노출 점검 횟수를 격월 1회에서 월 2회로 늘리기로 했다.
 
또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중국 인터넷 협회, 포털 등이 참여하는 ‘민간부문 한·중 개인정보보호 협의체’를 구성해 중국 포털에서 주민등록번호 검색하는 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KISA 개인정보신고센터 홈페이지(www.1336.or.kr)에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를 마련해 인터넷 이용자들이 불필요하게 가입한 웹사이트에서 탈퇴·주민등록번호 삭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클린센터는 민원인에게 주민등록번호 인증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과 회원탈퇴 요령 등을 안내하고 해당 사이트가 회원 탈퇴 및 삭제 요청에 불응한 경우 처리를 대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종합대책에는 주민등록번호 수집·이용에 관한 법·제도 정비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정부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개인정보보호법’을 제정해 본인 동의, 법령상 근거, 법률상 업무 수행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엄격한 처리 기준을 마련하고 행정서식에서 수사, 신원조회, 금융 등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한 영역 외에는 생년월일로 대책토록 한다.
 
행안부는 “공공기관별로 협조가 필요한 사항을 전달하고 관련 기관과 실무 전담팀을 구성해 개인정보보 보호를 위해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2.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3.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4.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5.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6.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7.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