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화와 세계화로 인해 지역경쟁력은 곧 국가경쟁력이며, 선진국들은 국가경쟁력 강화와 경제성장 달성을 위해 대도시권 성장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글로벌한 환경에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경제 성장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수도권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발전을 주도하고 지방 대도시권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대도시권 성장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경기개발연구원(원장 좌승희, www.gri.kr)은 지역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국가발전을 위한 대도시권 성장전략’을 주제로 7월 9일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해외와 국내 대도시권들의 경쟁력 비교 및 주요 선진국들의 대도시권 정책 경험에 대한 연구 결과를 근거로 향후 우리나라의 대도시권 성장정책의 방향을 모색한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약 5년 동안 국민적 동의를 거쳐 1998년에 수립된 대도시 중시정책 ‘21세기 국토의 그랜드 디자인’은 도쿄권뿐만 아니라 오사카권까지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오사카권은 도쿄화 전략에서 벗어나 넘버원이 아닌 온리원의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여 발전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일본 국토정책의 전환에서 정치지도자들의 리더십, 중앙정부 관료들의 신중함, 지방정부 지도자들과 관료들의 현실인식 등이 중요했다고 지적하며 우리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치밀하게 미래의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여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