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유명을 달리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미공개 노래 수십곡이 수록된 유작 앨범이 출시된다.
시사 주간지 타임 인터넷판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잭슨의 유족들은 올해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잭슨의 유작 앨범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잭슨의 친구인 디팩 초프라는 잭슨이 지난주 흥분한 상태로 전화를 걸어 자신이 '빌리 진'이후 최고의 노래를 작곡하고 있다며 곡에 가사를 써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잭슨의 유작 앨범이 출시되면 5억달러에 달하는 그의 빚도 청산될 뿐 아니라 그의 세 자녀들의 평생을 보장할 수 있는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향후 1년동안 그의 노래가 거둘 수입은 지난 10년동안 얻은 수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잭슨의 노래는 이미 지난 주말 13개국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올랐으며 미국 아이튠스 차트에서도 1위 '스릴러'를 포함해 상위 20개 곡 가운데 16개를 휩쓸었다.
영국에서는 지난 25일 이후 잭슨 곡의 판매량이 80배로 뛰었다.
국내에서도 잭슨의 음반은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가고 있다. 예스24(
www.yes24.com)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발매된 마이클 잭슨 베스트 앨범인 '마이클 잭슨 -킹 오브 팝(Michael Jackson-King of Pop)'은 하루 평균 1.2개가 판매되던 것이 26일 당일에만 160개로 133배 이상 증가했다.
이 앨범은 실시간 음반 판매를 업데이트하는 핫트랙스에서도 줄곧 1위를 지켰다.
소니뮤직 관계자는 "28일까지 3일만에 잭슨의 음반 1만장이 나갔고 하루 주문량이 2000장에 달해 계속 공장에서 음반을 제작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발매된 '킹오브팝'과 '스릴러' 25주년 음반을 비롯해 '넘버 원스' '더 이센셜 마이클 잭슨' 등 베스트 음반이 많이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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