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산물의 항생제 내성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대표적인 동물용 항생제인 '테트라싸이클린'에 대한 국내 축산물의 대장균 내성률이 평균 7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돼지고기에서는 내성률이 90%로 나타나 캐나다의 71%나 덴마크의 44%와 비교해 크게 높았다.
항생제 내성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국내 축산농가가 사육 과정에서 항생제를 지나치게 많이 먹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항생제 사용량은 천2백여 톤으로 지난 2002년에 비해 21% 감소했고 항생제 내성률도 지난 2007년에 비해 4~6% 감소했다며 항생제 과다사용이 줄어드는 추세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지닌 세균이 많아질 경우 항생제로는 죽지 않는 이른바 '슈퍼 박테리아'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