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북상중인 제3호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10일 오전 6시부터 광주, 전남, 대흑산도, 홍도, 서해남부 전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돼 총 250~400mm의 많은 비를 동반한 강풍이 우려됨에 따라 태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해 줄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태풍경보의 발령 지역은 제주도와 제주도 전해상, 남해서부 전해상, 남해동부 전해상에서 광주, 전남, 대흑산도, 홍도, 서해남부 전해상으로 늘어났다. 또 10일 오전6시부터 서해중부 전해상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돼 태풍주의보 발령 지역은 전북과 광주, 전남, 부산, 울산, 경남에 이어 서해중부 전해상으로 확대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3호 태풍 `에위니아'는 10일 오전 3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160㎞ 부근 해상(북위 32도, 동경 125.8도)에서 매시 30㎞의 속도로 북상중이다. 기상청은 태풍 예비특보를 10일 오전 동해 남부 전해상, 10일 낮 서해5도ㆍ대구ㆍ경북, 10일 오후 서울ㆍ인천ㆍ경기ㆍ강원ㆍ대전, 충남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경보지역 주민들은 △완전한 옥외 외장재의 낙하 위험을 경계하고 △각종 선박은 안전하게 결박하거나 고지대로 이동시켜 대피하고 △고층 건물 옥상이나 교량 등 바람을 피할 수 없는 곳에는 접근을 금지하고 △옥외 보행을 자제하고 특히 나무나 전신주가 넘어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고 △산사태 절개지 등 붕괴 위험지구 주변에 접근을 금지하며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은 영업을 중지하고 안전하게 대피하고 △침수된 소규모 교량과 하천 주변에는 차량 운행을 금지할 것을 당부했다. 또 태풍주의보 지역에서는 △아파트 상점 등의 대형 유리창과 옥외 간판 등을 테이프나 끈 등으로 단단히 고정하고 △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의 지하 공간 영업을 중단하고 △가로등 신호등 및 고압전선 부근 접근을 금지하며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하천변 고수부지에 주차한 차량은 안전지대로 이동시키고 산사태와 저지대 상습침수, 축대붕괴 등 재해취약시설 주변의 주민들은 유사시 대피준비를 해야 하며 해변이나 산간계곡, 하천변, 유원지, 휴양림 등에서 야영중인 행락객과 낚시객 등은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기상예보 청취 등 피해예방에 적극 대처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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