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전완준)이 추진하고 있는 광역철도, 첨단의료단지 등 대형 프로젝트 개발사업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달 11일 입법예고한 `신발전지역 투자 촉진을 위한 특별법'개정안이 가져다줄 혜택 덕분이다. 특별법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화순 등 낙후지역이 광주광역시와 연계한 광역개발이 가능하도록 대상지역을 추가한 것. 이에 따라 그동안 광주 인근 시.군이면서도 발전전략에서 소외돼 낙후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화순군 등은 비약적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으로 지정되면 해당지역에 입주하는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감면을 비롯, 부지 조성에 따른 각종 부담금과 행정절차가 간소화되어 투자유치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특별법 시행으로 그동안 화순 이전이나 신규 투자를 머뭇거렸던 수도권 소재 대기업들의 투자가 러시를 이룰 것으로 보여 화순의 생산기반이 대폭 확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가장 걸림돌이었던 개발부담금이나 농지보전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감면 조치는 장애요소를 제거해줌으로써 실질투자가 곧바로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법인세 등 조세 감면조치도 크게 환영받을만한 내용들이어서 어느 때 보다도 현장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특별법이란 평가를 듣고 있다. 화순군은 이번 특별법으로 광주 광역철도의 화순 연장 사업이 활기를 띄게 돼 한층 빠른 속도로 전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광주와 연계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사업도 본 궤도에 올라 화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한편 지역개발을 앞당기고 선도할 대형 프로젝트 개발사업이 결실을 맺기 위해선 지역민 모두가 뜻을 뭉쳐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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