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기 환변동보험요율 50% 내린다
  • 민동운
  • 등록 2006-04-14 04:27:00

기사수정
  • 중기청, 환율급락 부담 해소 지원대책 발표
중소기업청은 13일 환율 급락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환변동보험의 보험요율과 선물환거래의 최소 거래금액이 하향 조정된다. ◆환리스크 지원대책 자기 자본 10억 원 이하인 중소기업의 환변동보험 기준보험요율이 현행 0.02%에서 0.01%로 인하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선물환 최소 거래금액도 현행 5천 달러 이상에서 3천 달러 이상으로 하향 조정된다. 또 개별 중소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선물환 거래 증거금도 인하할 계획이다. 환율 급락으로 피해를 본 수출중소기업의 원자재 구입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금융자금의 예산규모도 735억 원에서 835억 원으로 늘렸다. 중기청은 이같은 지원책을 다음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또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각 지역에서 환리스크 관리 관련 순회설명회도 갖는다. 이현재 중기청장은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특정 원자재의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할 경우 계약금액을 조정할 수 있는 단품 가격조정제도를 도입하겠다" 고 말했다. ◆최대 1500억원대 프라이머리 CBO 발행 또한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8월쯤 1000~1500억 원 규모의 엔화 표시 프라이머리CBO(회사채담보부유동화증권)가 발행된다. 프라이머리CBO란 신용도가 낮아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들이 발행한 채권을 모아 신용보강을 한 뒤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이다. 엔화표시 자산유동화증권의 표면금리는 4% 내외다. ◆2007년까지 원자재 수급난 지속될 것 중기청이 최근 37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원자재 수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급사정이 어렵다는 응답이 지난해 42.3%에서 올해 25.5%로 크게 줄어 원자재 수급사정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대다수 응답기업들은 2007년까지 원자재 수급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업규모가 작거나 해외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원자재 수급난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기업들은 견딜만한 원자재 가격 변동 폭을 10% 미만이라고 답했다. 기업의 85%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의 25% 이하만을 제품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업의 81.5%는 제품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해도 이를 가격에 반영하는 데는 3개월 이상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이 13일 여의도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서 열린 '상생협력 정책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인들과 토론하고 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돕는다 이 중기청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서 열린 ‘상생협력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대·중소기업간 협력 실태에 대한 조사를 통해 불공정 행위를 적발,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지원규모가 작고 대기업들의 참여도 미흡하다"며 "상생협력에 대한 대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우수 협력 사례 발굴, 포상 등의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통상적인 상거래 수준을 넘어선 대기업의 원가자료 요구 등을 금지하고 환율,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하도급 계약 금액을 조정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