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의 경찰관이 비번일임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화재현장에 뛰어들어 2명의 소중한 인명을 구조해 주변에 훈훈함을 던져주고 있다. 이번,사건의 주인공들은 과거 같은 근무조인데다 의협심이 남달라 평소 투갑스로 불리울 만큼 단짝이었던 선후배 사이 경찰관들로서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홍광표 경사(41세)와 계양경찰서 계산지구대 박왕일 경장(38세)이 바로 그들. 비번일을 맞아 고단한 몸을 쉬던 두 경찰관은 전화연락을 통해 오래만에 서로 만나 부평구 청천동 소재 음식점에서 저녁과 함께 호프 한잔에 회포를 풀고, 귀가를 위해 09년 3월 14일 01:15분경 호프집을 나서던 중, 때마침 맞은편에 위치한 노래방에서 연기와 유독가스가 심하게 새어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즉시 신고하는 한편, 직접 불을 끄기 위해 문을 열고 들어가려 했지만 문이 굳게 잠긴 상태였다. 하지만 사람이 안에 있다고 판단되어 다급해진 두 사람은 여러 차례 문을 걷어찬 끝에 가까스로 문을 열고 출입구에 들어간 순간 유독가스에 질식되어 화상을 입은 상태에서 웅크리고 있던 김모씨(37세, 남)을 업고 나와 구출하였고, 이어 “안에 여자가 1명 더 있다”는 김모씨의 다급한 목소리에 몸을 돌볼 겨를도 없이 다시 불길이 있는 유독가스 속으로 뛰어들어 안쪽에 있던 노래방 여주인 김모씨(46세, 여)까지 업고 나와 무사히 구출 한 다음, 마침 도착한 119구조대와 함께 세림병원으로 후송하여 귀중한 2명의 생명을 구조하였으며, 화재 역시 이들의 신고로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조기에 진압할 수 있었다. 이날, 비번일임에도 불구하고 투철한 직업정신을 발휘한 용감한 경찰관들에 의해 자칫 화마에 휩쓸려 귀중한 생명을 잃을 뻔 했던 생명이 구해지는 순간이었다. 한편, 경찰은 화재원인에 대해 두 남녀가 다투던 중 남자가 홧김에 석유를 바닥에 붓고 불을 질렀다는 진술에 따라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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