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대학생 게스트9명, 고양시에서 2박 3일간 홈스테이
지난 8일 아침 8시 30분, 고양시 일산동구청 광장에서 멀고도 가까운 나라 ‘대한민국’에 난생 처음 방문한 스즈끼 마리코(SUZUKI MARIKO,21세)씨의 얼굴에 눈물이 맺혀있다. 지난6일부터 2박 3일간 체험한 고양시 홈스테이에서 나눈 소중한 인연들과 추억들을 남겨두고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첫날밤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그사이 정이 들었는지 한국 엄마랑 헤어져야 한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고양시에서의 이번 홈스테이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값진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유수이 타카시(USUI TAKASI,20세)가 한국엄마 호스트 오은경(여,42세)씨를 부둥켜 안으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월 6일(금)부터 8일까지 국립국제교육원(위탁:서울교육대학교)주관으로 9박10일간 한국을 방문한 일본대학생 18명이 고양시에서 홈스테이를 가졌다. 이들은 일산동구청에서 맺어준 각자의 호스트 가정에 머물며, 김치, 삼겹살 등 한국음식을 맛보고, 윷놀이, 한복입기, 전통악기 해금연주 등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호수공원, 서오릉, 행주산성, 킨텍스 ,등 고양시 명소를 탐방하는 시간을 보냈다. 호스트와 함께 항일독립운동의 상징인「독립문」에 들려 예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감옥에 갇혀보는 체험을 한 츠게 료헤이(TSUGE RYOHEI, 21세)는 “과거 일본인이 한국인에게 행한 역사적 잘못에 대해 생각해보는 정말 색다른 경험이였다”며 “다음 기회에 다시 한국을 찾게 되면 한국의 항일독립운동과 관련한 여러 역사 현장들을 살펴보고 싶다”고 말하고 짧은 홈스테이를 아쉬워했다. 이날 구 관계자는 “고양 홈스테이를 통해 우리가 보여주는 한국의 문화가 세계속의 한국을 뿌리내리게 하는 작은 디딤돌이 되리라 생각 한다”며 “우리와 꼭 닮은 정 많고 따뜻한 일본 대학생들과의 만남이 너무 즐거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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